[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른 외야수 박준태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전날 경기는 박준태가 돌아온 첫 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준태는 전날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2-10으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키움은 박준태의 홈런 이후 5회초에만 5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이후 11-15로 끌려가던 8회초 16-15로 경기를 뒤집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손 감독은 "박준태가 5회초 홈런을 친 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또 "박준태의 홈런 이후 따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근 우리가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는데 전날 경기를 계기로 타선이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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