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롯데는 1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2사 1·3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2타점 2루타, 김준태, 안치홍, 손아섭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로 6-0의 리드를 잡았다.
LG도 2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2루에서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6-1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2회말 또 한 번 타선이 터지며 LG 선발 이민호를 무너뜨렸다. 1사 1루에서 한동희의 1타점 2루타, 마차도와 이병규의 백투백 홈런으로 10-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3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2점 홈런, 4회초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10-4로 격차를 좁혔다.
롯데도 경기 중반 추가점을 얻어내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 7회말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보태며 스코어를 12-4로 만들었다.
롯데는 이후 8회, 9회 LG에게 한 점씩 내줬지만 넉넉한 점수 차를 여유 있게 지켜내며 12-6의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선발등판한 우완 박세웅이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마차도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이병규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한동희 5타수 3안타 1타점 등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선발로 나선 우완 루키 이민호가 1.1이닝 10실점으로 난타 당하면서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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