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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V4 'MVP' 강소휘 "조별리그 첫 경기 약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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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년 만에 다시 빛났다. GS칼텍스에서 이소영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강소휘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지난 2017년 대회 우승 후 3년 만에 다시 컵대회 정상에 올랐고 통산 우승 횟수도 4회로 늘렸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다.

강소휘는 이날 팀내 세 번째로 많은 14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하나를 성공했다. 공격성공률도 48.14%로 준수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지난 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강소휘가 지난 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MVP가 됐다. 3년 전 컵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선정이다. 강소휘는 결승전과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뮤를 통해 "조뱔리그 첫 경기에서는 팀 컬러가 잘 나오지 않았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팀만의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소휘는 "되돌아보면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가 나도 그렇고 동료들에게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번 대회 출발이 좋지 않았다.

KGC인삼공서와 치른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1, 2세트를연달아 가져갔지만 3~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2-3으로 졌다.

강소휘는 "만약 3-0으로 이겼디면 자만했을 것 같다"면서 "이때 패배로 쥰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다시 만났지만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결승에서 흥국생명과 이번 대회 첫 맞대결했다. 강소휘는 "정말 힘이 들었다"고 했다. 여자배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연경의 경우 강소휘 입장에선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팀으로 처음 만난 경기다.

GS칼텍스 강소휘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강소휘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김)연경 언니는 정말 막기 힘든 플레이를 했다"며 "그래서 한 점, 한 점이 소중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랬다"고 강조했다.

우승을 차지했고 MVP도 됐지만 강소휘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3년 전 MVP를 탔을 때와 달리 이번은 좀 더 특별한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텐션 유지가 중요할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경기 중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다가오는 V리그에서는 그런 모습을 줄여야한다"고 얘기했다.

MVP 수상으로 받은 상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료들이 한 턱을 내라고 하면 그렇게 할텐데 아무 말이 없다면 나만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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