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앞서 빌보드는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민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었지만, 한 번 쯤은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막상 되고나니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너무 행복하다.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몰랐다. 같이 힘 합쳐서 노력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웠고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했다. 계속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엠은 "이런 소감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순위를 확인하고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다.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연습실에서 혼나고 녹음실에서 서로 얘기하던거 생각했다. 내가 기여한 건 조금이라 생각한다. 팬들이나 멤버, 작곡가, 스태프가 만들어준거라 생각하고 할 일 하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나는 순위를 뒤늦게 알았다. 차트를 확인했을 때 내가 보는 이 페이지가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벙 쪄 있었다.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웠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기운들이 합쳐져서 이런 성과를 낸 것 같다. 내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게 돼 기분이 좋았다. 태어나길 잘 했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정규 4집 타이틀곡 '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다이너마이트'로 1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을 일궈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달 22일(오전 8시까지 기준)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최신 차트(8월 21일 자)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 '글로벌 톱 50'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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