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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 키움 이정후 "타점보다 보살이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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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8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정소희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8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정소희기자]

이정후는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LG 선발 좌완 김윤식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키움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안타 때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홍창기를 잡아내며 LG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LG를 5-1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오늘은 에이스인 요키시가 선발등판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득점권에서 집중했던 게 3회말 좋은 적시타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또 "개인적으로는 3회말 적시타보다 8회초 수비 때 보살을 기록한 게 더 짜릿했다"며 "주장인 김상수 선배의 실점을 막아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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