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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호 홈런 작렬…삼성 출신 러프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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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2020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020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020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우완 로건 웹의 초구 154㎞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 경기 전까지 개막 후 5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1호 홈런과 함께 슬럼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회초 팀이 1-0으로 앞선 2사 1·3루의 타점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2-1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 땅볼에 그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이후 9회초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7푼7리에서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텍사스는 2-9로 샌프란시스코에 완패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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