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서울이었다. 전반 37분 조영욱이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로 서울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문전 앞에 있던 일류첸코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17분 경기를 뒤집었다. 팔라시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망을 흔들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포항은 이후 서울의 추격을 잠재우며 3-1의 승리를 지켜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3위 상주 상무(승점 24)에 이은 리그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서울은 2연패에 빠지면서 3승 1무 8패, 승점 10점으로 9위 수원 삼성(승점10)에 다득점에서 뒤진 10위에 머물렀다.
상주 상무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후반 7분 오세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33분 강상우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상주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대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승 4무 3패, 승점 1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FC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3승 6무 3패, 승점 15점으로 6위, 광주는 3승 2무 7패,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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