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 ENM이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섰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이 Mnet '아이랜드' 태스크포스(TF)로 이동하고 정형진 음악사업본부 상무가 퇴사했다.
CJ ENM은 16일 오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신형관 본부장과 엠넷 김기웅 국장은 M프로젝트 TF 소속으로 발령났다. 이 TF는 지난달 말부터 방송 중인 '아이랜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신형관 전 본부장은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 음악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로 입건돼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신형관 전 본부장의 TF팀 발령은 지난해 불거진 엠넷 '프로듀스'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는 해석이 크다. 올해 엠넷의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아이랜드'의 시청률이 1% 이하를 기록,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도 인사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아이랜드'를 총괄하했던 정형진 상무와 '투 비 월드클래스' 프로듀서를 맡았던 정창환 음악사업부문 상무는 모두 퇴사했다. 전 본부장이 맡았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허민회 CJ ENM 대표가 겸직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 총괄직을 신설해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를 발령냈으며, 스튜디오드래곤 신임 대표는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기획실장과 김영규 제작1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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