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환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환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환희는 지난 3월 21일 오전 6시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옆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차량과 부딪혀 보험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 환희는 조사 결과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잠을 잤지만,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몰고 용인시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와 관련해서는 환희의 차가 피해 차량으로 결론이 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넘어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차선을 변경한 상대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환희를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고 밝혔다.
환희는 경찰 조사 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환희는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며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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