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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브리검 다음 등판 80~90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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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네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 결과 때문이다.

키움은 이날 NC에 5-1로 이겼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이 5-1로 승리한 가운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이 5-1로 승리한 가운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위 NC를 꺾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끊었고 무엇보다 이날 1군 선발 복귀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이 투구 내용도 그렇고 최상의 결과를 손에 넣어서다.

브리검은 NC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82구를 던졌고 노진혁에게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추가 실점하지 않고 1실점으로 상대 타자들을 묶었다. 그리고 승리투수도 됐다.

손 감독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NC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검의 다음 등판 때는 80~90구 정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오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손 감독은 "어제(14일) 브리검은 이닝을 떠나 70구 정도로 봤다"며 "그런데 4회까지 투수구가 많은 편이 아니었다. 브리검이 원하는 투구수와 투구내용이 나왔다. 승리투수도 됐고 원하는 결과도 손에 넣었다"고 만족해했다.

키움은 이날 브리검과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다. 손 감독은 내친김에 이번 NC전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만약 키움이 승리를 거둔다면 NC와 승차는 4경기로 줄어든다.

키움 선발 투수 브리검이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선발 투수 브리검이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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