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더. 키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전날(7일) 삼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2-13 패) 2연패를 당했으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손 감독은 8일 삼성전에서 이정후를 지명타자 겸 4번 타순에 배치했다.
박병호와 김하성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두 선수(박병호와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면서 "최근 피로도도 쌓였고 팀 분위기도 조금 바꿔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반 찬스가 올 경우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호, 김하성이 빠진 클린업 트리오는 이정후를 비롯해 서건창과 이지영이 각각 3. 5번 타순에 나온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나온다.
서건창도 올 시즌 3번타자로는 처음 선발 출전한다. 이지영은 해당 타순이 낯설지 않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5번타자로 지금까지 23타석에 섰다. 해당 타순 타격 성적은 타율 1할7푼4리 1타점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손 감독은 "이정후는 고등학교(휘문고) 시절 4번타자로 나온 적이 있다고 했다"며 "올 시즌 들어 장타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이정후는 전날까지 8홈런을 기록하고 있는데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이미 뛰어 넘었다. 그는 2018년과 지난해 각각 6홈런을 쳤다.
한편 손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문성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성현은)그동안 선발투수로 나온 경험도 있고 스트라이크비율이 높은 투수"리며 "타자와 상대에서 도망가지 않는 스타일이다. 2~3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했고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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