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올해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체육회는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북, 울산, 전남, 경남, 부산)와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체전 개최 연기애 대해 논의했다.
전국체전은 올해는 열리지 않고 1년씩 뒤로 밀리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씩 순연해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지난달(6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국체전을 1년씩 순연 개최할 것을 건의해 마련됐다.
경북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는 "전국체전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이례적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경북 사정을 고려해 대회를 순연 개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가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순연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전국체전 순연 개최에 동의한 5개 지자체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참가 선수들이 대회 순연 개최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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