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산수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시즌을 한창 치르고 있는 KBO리그(프로야구)와 K리그(프로축구)에서 나온 사례는 아니다.
남자프로배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을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19, 말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케이타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에서 입국했다.
선수단 합류를 위해 한국에 온 케이타는 입국 당시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입국 후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KB손해보험구단은 "케이타는 무증상 감염자로 입국 후 접촉한 구단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고 선수단 숙소(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도 방역조치한 후 임시 폐쇄했다"고 5일 밝혔다.
케이타가 입국할 당시 선수단은 휴가 기간이었다. 케이타는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자가격리 중이었다.
구단은 "입국 다음날(3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진단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케이타는 현재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이타는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외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동선이 밝혀졌다.
구단은 "고객 및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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