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필드에 있는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세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세필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세필드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고 소속팀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날 세필드에 1-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는 후반 43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에 관여했다. 케인은 손흥민이 측면 돌파 후 보낸 패스를 받아 세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손흥민은 지난달(6월) 24일 열린 웨스트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이날 슈팅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스피드는 여전했다.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추가로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9도움이 됐다. 오는 7일 열릴 예정인 33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 '10-10' 달성을 노린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줬다. 토트넘 공격진 가운데 최고점이다. 케인(6.7점), 스티븐 베르바인(6.5점), 에릭 라멜라(6.4점), 루카스 모우라(6.2점)가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경기 최고 평점은 셰필드 공격수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세 번째 골을 넣은 올리버 맥버니가 받았다. 그는 8.8점을 받았다. 토트넘선수 중에서는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1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손흥민의 올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는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6골 10도움이다. 그는 또한 이날 EPL 개인 통산 154번째 경기에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뛴 박지성(은퇴)과 출전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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