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매니저 갑질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순재가 7월 2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고 사과할 뜻을 밝혔다.
이순재는 30일 OSEN과의 전화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매니저 갑질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이 인터뷰를 통해 아내의 잘못을 시인했으며 매니저 김모씨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매니저 김모씨와 다시 만나 재차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해고된 김모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모씨는 이 인터뷰를 통해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4대 보험을 들어달라고 요구하자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순재 측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 됐다"며 입장문 발표 및 기자회견 진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모씨가 추가 폭로 및 녹취록의 존재까지 알리면서, 이순재 측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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