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하비에르 히메네스(쿠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회복했다.
'온쿠바뉴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에스토니아리그에서 뛴 히메네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자 쿠바 귀국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출국 준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히메네스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무증상을 나타냈고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5월) 20일 쿠바에 도착했다.
온쿠바뉴스는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쿠바 선수들 중 히메네스가 코로나19 첫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됐다"며 "그는 현재 코로나19에서 완치됐고 귀국 후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V리그 남자부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기로 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취소됐고 드래프트 행사만 국내에서 치러졌다.
남자 6개팀 사령탑과 구단 관계자들은 참가 신청을 한 선수들의 동영상 자료를 보고 사전평가를 했고 드래트트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지난 4일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도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히메네스는 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국내 구단 중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본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그는 최근 스페인리그 알메이리와 계약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20일(한국시간) 기준 쿠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 305명이고 사망자는 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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