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포르투갈 현지 매체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의 포르투갈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르투갈 매체 'A BOLA'는 지난 14일(한국시간) "FC 포르투가 한국의 버질 단 다이크로 불리는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부터 K리그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괴물 수비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초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뒤에도 김민재의 발전은 멈추지 않았다. 190㎝의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은 물론 일대일 마크부터 빌드업,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능력까지 탈아시아급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도 히샬리송(23, 에버튼)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A BOLA'는 "아스널과 왓포드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적의 가장 큰 장애물은 김민재의 몸값이다"라고 설명했다.
'A BOLA'에 따르면 베이징인 김민재의 이적료로 1천500만 유로(약 203억 9천600만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조건만 맞는다면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어떤 장애물도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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