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송중기의 그녀를 전격 공개합니다."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또 개인 신상을 사실상 공개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가세연은 11일 송중기의 그녀 전격 공개'라는 제목으로 배우 송중기와 사귄다는 비연예인의 신상을 폭로했다.
연예기자 출신 진행자는 "송중기와 열애설이 난 여성은 국내 한 대형로펌 소속이다. 검사 출신의 변호사"라며 "이 로펌은 송중기의 이혼 소송을 맡았다. 당시 소송을 맡았던 세 변호사 중 한 명이 직계 후배인 A를 식사 자리에 부르면서 송중기와 처음 만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MBC 기자 출신 김세의 씨는 "A 씨가 제 고등학교 10년 후배다. 같은 고등학교 동문과 결혼했다가 지난해 연말 혹은 올해 초에 이혼했다"고 한 발 더 나아갔다. 김 씨의 출신 고교는 프로필 검색 한 번이면 나온다.
국내 굴지의 로펌에 소속된, MBC 출신 유튜버의 고교 후배이자 검사 출신 '돌싱' 변호사. 자연스럽게 대상자로 지목한 A씨가 누구인지 누리꾼들의 '추적 대상'이 좁혀진 상태다.
이미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는 억측과 허위사실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한 상태다. 지난 11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사실을 작성 및 유포하는 유포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 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했다.
또한 "소속사로서 아티스트들의 소중하고도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속칭 찌라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 등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도 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이를 비웃듯이 송중기의 그녀가 누구인지 보란 듯이 공개했다. 이름만 빼놓았을 뿐 출신 학교, 직업, 직장까지 사실상 드러난 셈이다.
대중의 이목을 잡아끌 수 있는 사건만 터지면 가세연은 독보적인 취재력(?)을 자랑해왔다. 가수 김건모의 룸살롱 여성 폭행 의혹 사건 당시에는 피해 당사자를 직접 불러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송중기의 그녀'라는 눈길을 끄는 타이틀 하에 일반 직장인의 신상을 사실상 공개한 셈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송중기 측은 조이뉴스24 기자에게 "송중기와 한 변호사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며 "찌라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를 통해 올 여름 스크린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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