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BS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용의자는 KBS 공채 개그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몰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일 새벽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경찰에서 "KBS 본사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를 설치했다"며 자수했다. 몰카를 설치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입주한 건물이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 KBS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KBS 규정에 따라 1년간 KBS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이후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A씨는 'KBS 희극인 6등급'에 해당하는 출연료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이에 앞서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KBS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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