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콘서트' 연습실 여자화장실에서 일명 '몰래카메라' 장비가 발견된 가운데 KBS측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연습실로 사용하는 KBS연구동 4층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KBS측은 "연구동은 방송시설은 본관과 신관과는 분리된 별도의 건물이다"라며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KBS의 한 PD가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용 카메라가 있는 것 같다"고 회사에 신고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연구동은 아파트 일부를 개조한 건물로, '개콘' 연습실은 물론 다른 예능 프로그램 PD, 작가들도 자주 드나들며 이용해 왔다. '개콘'팀은 5층 건물 중 4~5층 일부를 연습실과 대기실 등으로 사용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작업 중이지만 용의자 추정은 아직 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 상 화장실 위치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내부인 소행 혹은 내부사정에 밝은 외부인의 침입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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