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김태훈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태훈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3회와 5회 1점씩을 내줬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호투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고구속 143㎞를 기록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제 몫을 다했다.
SK는 투타의 조화 속에 한화를 8-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김태훈은 개막 후 4경기 만에 시즌 1승을 기록하게 됐다.
김태훈의 선발등판 승리는 지난 2018년 5월 9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751일 만이다.
김태훈은 경기 후 "타자들에게 너무 고맙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5회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어렵게 승부했던 부분은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또 "(김) 광현이 형이 미국으로 떠난 공백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믿음으로 내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승리를 거둬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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