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오리집에 보조 메뉴 조건 '꿀팁 전수'...양세형 멘보사과 특강 '대성공'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백종원이 오리 주물럭집에 보조 메뉴의 조건을 전수했다.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카와 고모가 운영하는 오리주물럭집은 보조 메뉴로 고심했다. 조카는 처음에 무조건 오리만 하겠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오리로 유명한 집이 되기 전에는 보조 메뉴가 있어야한다. 오리 못 먹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카와 고모는 보조 메뉴를 개발했고, 백종원이 오자 고추장 돼지 삼겹살을 내놨다. 하지만 양념 탓에 삼겹살은 금방 탔고, 판도 자주 갈아줘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백종원은 보조 메뉴를 정하는 조건을 알려주며 "주메뉴를 뛰어넘어서는 안되고, 주메뉴를 살려줘야 한다. 또 주메뉴의 신뢰도를 깎아서는 안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그는 돼지 앞다리살이나 목살을 사오라고 주문했고, 조카와 고모는 그 부위로 다시 양념을 했다. 백종원이 물을 조금 부워 타는 것을 방지하라고 했고, 이후 고기가 타는 일은 없었다.

백종원은 "오리 주물럭과 식감이 비슷해 이것을 먹어본 사람들은 오리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세형은 쫄라김집에 멘보사과 팁을 전수했다. 사장이 인터넷을 보고 만든 멘보사과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 양세형은 사과를 졸일 때 오래 졸여야 단맛이 충분히 나온다는 팁을 알려줬다.

이어 튀김옷이 두꺼운 것을 지적하며 반죽을 직접 만들었다. 양세형은 웃음기를 빼고 진지한 모습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