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팀의 간판 나성범 수비 기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나성범의 외야 수비 투입 시점은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3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도루는 없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무릎 부상 수술 후 후유증을 털어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나성범의 외야수 선발출전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나성범은 전날 경기까지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주루는 앞을 보며 달리다가 멈추기만 하면 되지만 수비는 전후좌우로 움직여야 한다"며 "나성범이 수비 훈련은 하고 있지만 상태를 신중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나성범이 당장 수비에 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풀타임을 건강하게 마쳐야 한다"며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나성범이 외야수로 나선다면 지명타자 운용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팀으로서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