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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유연석, 의사VS신부→신현빈♥까지…더 깊어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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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의사와 신부 사이에서 갈등하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0회에서 안정원(유연석 분)은 이탈리아 교구로 떠나는 12월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커졌다.

그는 엄마(김해숙 분)에게 신부가 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려 했지만, 엄마가 자신의 말을 피하려고 하자 씁쓸하게 전화통화를 마무리했다. 지속되는 정원의 두통은 그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하게 했다.

 '슬의생' 유연석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슬의생' 유연석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정원은 의사로서 아이들을 대할 때도 반짝반짝 빛났다. 환자들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 어린 눈빛은 물론, 아이들을 누구보다 귀여워하며 살뜰히 챙겼다. 이런 정원의 모습을 본 채송화(전미도 분)는 "남의 애도 그렇게 이쁜데 네 애는 어떻겠니?"라며 결혼을 권했다.

이후 정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친구 이익준(조정석 분)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정원은 익준의 "너 장겨울(신현빈 분) 좋지?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좋잖아"라는 돌직구 질문에 잠시 말을 멈췄다.

하지만 이내 익준의 시선을 피하며 "아니야.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부인했다. 이런 정원에게 익준은 "머리랑 가슴이랑 따로 놀 땐 여기(가슴)가 맞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정원은 한숨을 쉬며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유연석은 정원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그의 고민과 갈등에 시청자들까지 몰입하게 했다. 정원이 오랫동안 지켜온 신부의 꿈이기에 그를 응원하다가도, 의사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선택이 병원을 향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 또한, 점점 겨울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유연석이 그려낼 정원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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