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양효진(현대건설)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14일 서울시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양효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프로배구가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여러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여자부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 5천500득점 고지에 올랐고 V리그 남녀 선수를 통틀어 처음으로 개인 1천200블로킹 기록도 작성했다.
소속팀 뿐 아니라 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부동의 미들 블로커(센터)로 뛰며 높이를 책임지고 있고 V리그 여자부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53개) 자리도 지키고 있다.
양효진은 이날 시상식을 마친 뒤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유난히 상복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다가올 2020-21시즌 그리고 코로나19로 1년 뒤로 개막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도 "양효진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V리그 역사를 쓰고있고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매년 12월 연말 시상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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