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백종원이 떡튀순집과 쫄라김집 사장에게 뼈아픈 충고를 했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 골목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종원은 떡튀순집을 찾았고, 청소 안된 주방에 경악했다. 냉장고에는 거대한 성에가 끼어있었고, 이를 본 백종원은 "무슨 유물 보관하냐"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기름때로 가득한 조리대와 바닥에 결국 분노했다, 백종원은 "이건 어떤 핑계도 필요없다. 그냥 게으른 거다"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청소를 숙제로 내준 백종원은 일주일 후 다시 떡튀순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지난주 일부만이라도 청소를 해놓으라고 시켰고, 이날 화구가 있는 쪽은 청소 후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봐라. 하면 되지 않냐"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청소 안된 쪽을 살피며 조리대를 분리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 속에는 여전히 녹과 기름때가 가득했고, 백종원은 "이런 데서 나쁜 냄새가 올라오는 거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무릎을 꿇고 손이 잘 닿지 않은 바닥을 닦는 시늉을 하며 "이런 곳까지 닦으며 악이 생겨야하는 거다. 악이 생겨야 손님 한명이라도 안 놓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업 망하고 다시 일어섰을 때 가장 먼저 한 게 대청소와 전단지 돌리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악이 생겼다. 사장님은 아직 그런 게 없다. 사장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날 쫄라김집도 찾았다. 쫄라김집 사장은 과거 쭈꾸미집을 하다 망해 빚까지 있는 상태였고, 우울증에 빠져있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나는 17억까지 빚을 져봤다. 죽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일어섰다. 빚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다"며 "사장님도 빚을 갚아야하지 않냐. 자꾸 과거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희망을 봐야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번 기회가 희망이다. 붙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사장님부터 변해야 한다. 준비가 안됐는데 내가 어떻게 솔루션을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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