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5년, 2년 6월을 구형받았다.
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에게 징역 2년6월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을 명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준영은 2015년 말 단체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 역시 이 단체채팅방에서 영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정준영은 징역 6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와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 권모씨는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후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해 피고인 5명과 검찰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을 제출한 이후 지난 6일 정준영과 최종훈의 담당 변호인은 항소심 선고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피해자와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후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두 사람은 1심보다 각각 1년과 2년6월을 감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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