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키움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이로써 3연승으로 내달렸다. 반면 한화는 주말 3연전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카움은 5숭 1패, 한화는 2승 4패가 됐다.
한화는 출발이 좋았다. 1회초 기선제압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제라드 호잉이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시즌 1호)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1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키움 타선은 이후 한화 선발투수 위윅 서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2~4회말 연달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한화는 그사이 추가점을 냈다.
3회초 김태균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말 서건창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끈기가 있었다.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서폴드를 싱대로 3루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냈고 베테랑 이택근이 적시타를 쳤다. 2-3으로 따라붙었고 김혜성과 박준태가 연달아 안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 벤치는 서폴드를 내리고 안영명과 박상원을 연달아 마운드로 올렸으나 불붙은 키움 타선을 막지못했다.
키움은 서건창이 희생플라이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추가점도 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쳐 키움은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서폴드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브리검은 4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 위기를 맞았으나 소속팀 타선 덕분에 시즌 첫패를 당하지 않았다.
키움 타선에서는 지명타자 겸 1번타순에 나온 서건창과 중견수 겸 5번타자로 나온 임병욱이 4타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한화 중경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용규는 KBO리그 통산 24번째로 800 4사구를 기록했고 키움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KBO리그 통산 103번째로 500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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