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결승타' 키움, 한화에 5-3 승…2연속 위닝 시리즈 확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과 함께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정은원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화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4회초 1사 후 송광민이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1·3루에서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따라붙었다.

한화도 곧바로 달아났다. 6회초 1사 3루에서 하주석의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한화 투수 김범수의 폭투와 최재훈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3-3으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키움은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7회말 홈런포로 리드를 확실하게 잡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한화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스코어는 5-3이 됐다.

키움은 이후 불펜을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마무리 조상우가 한화의 9회초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