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정미애-조성환 부부가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 부부의 면모를 뽐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강성과 루 부자, 강준우 부자, 요요미와 박시원 부녀,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작곡가 박정욱 형제, 정미애-조성환 부부, 노지훈-이은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혼자 왔으면 똑같이 긴장했을 것 같은데 남편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미애와 조성환 부부는 익히 알려진 대로 과거 같은 회사 연습생 출신.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에서 러브스토리를 꺼냈다.
조성환은 "전역하고 말년 휴가 때 오디션을 봤다. 그 회사 트로트 신인가수 연습생이 아내였다. 보고 '저 친구 좀 괜찮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정미애는 "당시 연습생들 연애가 금지였다. 엄청 눈치 보면서 몰래 만났다"고 덧붙였다.
남편이 산적 같았다고 회상한 정미애는 김태우를 가리키며 "정말 이랬다. 수염이 똑같았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미애는 "계속 연습생을 전전하다가 데뷔를 못 했다. 그냥 좋아서 둘이 같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애와 조성환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했다.
조성환은 "예전에 아내가 활동할 때 내가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차 안에서 같이 노래하면서 시간을 가졌었다"라며 "그런 기분을 되새길 수 있는 노래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미애와 조성환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히트곡 제조기 박정욱 형제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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