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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첫 등판 부진 송은범, 한 번 더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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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개막 후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우완 송은범 활용법에 대해 밝혔다.

류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송은범의 경우 한 번 더 던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전날은 2회까지 잘 던지다가 3회부터 난타를 당했는데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LG 트윈스 우완 송은범이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LG 트윈스 우완 송은범이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송은범은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2.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연이은 호투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후 첫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LG는 송은범의 난조 속에 경기 초반 흐름을 두산에 넘겨줬다. 타선까지 두산 선발 우완 이영하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2-5로 패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SK 시절에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했는데 언제부턴가 슬라이더만 던지고 있다"며 "두산 타자들의 스윙 궤적이 낮은 공에 강한데 전날 경기에서 높은 공을 보여주고 승부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개막전과 전날 경기에서 고우석을 제외하고 현재 엔트리에 있는 투수들이 모두 등판했다"며 "오늘은 선발등판하는 정찬헌이 최대한 길게 이닝을 가져가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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