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내가 해결사.' 역대 프로축구 K리그 통산 코너킥 상황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주인공은 김신욱(상하이 선화)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6일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 기록으로 지난 시즌까지 코너킥에서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연맹에 따르면 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K리그 경기에서는 코너킥이 모두 7먼3천335회 기록됐다. 이 가운데 득점으로 이어진 상황은 1천63번이다.
신장 198㎝의 장신 골잡이인 김신욱은 지난 2009년 K리그에 데뷔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상하이로 이적할 때까지 K리그에서 350경기에 출전해 132골을 넣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15골을 넣었다.
자신이 넣은 총 득점 중 11%에 해당한다. 그는 공교롭게도 코너킥 득점을 모두 헤더로 넣었다. 높이를 잘 활용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코너킥 골을 가장 많이 넣은 구단은 김신욱이 뛴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110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었다. FC 서울(100골) 부산(98골) 포항(95골)이 울산의 뒤를 이었다.
코너킥에서 최다 도움을 올린 선수는 2009년부터 2015년 성남과 서울에서 뛴 몰리나다.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18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수원 삼성)이 17개로 몰리나 뒤에 자리했다. 염기훈은 올 시즌 기록 경신을 노린다.
또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 성남, 전북에서 뛴 티아고는 코너킥 직접 득점을 두 차례나 성공했다. K리그에서 코너틱에 의한 첫 골은 지난 1983년 5월 22일 대우(현 부산)와 국민은행전에서 나왔다.
대우의 이태호가 시도한 코너킥을 정해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한편 코너킥 상횡에서 나온 총 1천63득점 중 머리로 넣은 골은 853골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발로 넣은 골은 182골이고 코너킥이 직접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경우도 21차례나 됐다. 상대 수비수나 같은 팀 선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기록된 횟수도 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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