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예정대로 킹엄이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며 "시즌 개막이 늦춰졌지만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에 대해 적응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다음달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0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에이스로 기대하고 있는 킹엄이 팀의 마수걸이 승리 사냥을 위해 나서게 됐다.
킹엄은 자체 청백전에서 꾸준히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196cm, 106kg의 우수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구위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염 감독은 "킹엄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고 경기 운영 능력 역시 경력에 비해 뛰어나다"며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또 "직구 스피드만 조금 더 올라와주면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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