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오태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오태곤은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오태곤은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2·3루에서 LG 우완 이민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원 볼에서 2구째 138㎞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오태곤의 활약은 계속됐다. KT가 8-1로 앞선 7회말 2사 2·3루의 타점 기회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10-1로 만들었다.
KT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오태곤의 활약 속에 LG를 10-3으로 이겼다.
오태곤은 경기 후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면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경기 전까지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운 좋게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태곤은 또 "(유) 한준이 형을 보면서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준이 형의 조언을 들은 뒤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연습경기지만 성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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