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박종훈이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박종훈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다음달 5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귀국 후 다른 팀과 첫 연습경기여서 긴장도 많이 됐지만 목표했던 대로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게 잘 이뤄져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박종훈은 텅 빈 관중석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KB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수단과 팬들의 확실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연습경기는 물론 개막 후에도 야구팬들의 함성 없는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한다.
누구보다 팬 서비스에 적극적인 박종훈은 무관중 경기가 더 어색하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훈련을 마친 뒤 "무관중 경기는 선수 입장에서도 집중하기 어렵다. 팬들의 응원 소리로 야구장이 시끌벅적한 게 좋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었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에도 박종훈은 팬들부터 떠올렸다. 그는 "경기장에 팬들이 없어 아쉽다. 하루빨리 팬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은 힘든 과정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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