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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FA 박철우, 삼성화재 떠나 한국전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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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가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삼성화재에서 뛴 박철우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시한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가 2020-21시즌부터 뛰게 되는 새로운 팀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박철우와 계약 합의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자세한 계약 내용은 2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화재 박철우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한국전력 구단은 박철우와 계약을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박철우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한국전력 구단은 박철우와 계약을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철우는 김세진(전 OK저축은행 감독)의 뒤를 이은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왼손잡이 라이트로 꼽힌다. 그는 경북사대부고를 나와 지난 2004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후인정(현 경기대 코치)의 뒤를 받치는 백업 임무를 먼저 맡았고 이후 소속팀 주전 라이트 자리를 꿰찼다. 그는 동갑내기 김요한(은퇴)과 한 살 아래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함께 당시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토종 3대 공격수로 자리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라이트로 활약했다. 박철우는 지난 2009-10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당시 박철우의 이적은 많은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삼성화재 주전 세터로 뛰던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을 데려왔다. 박철우는 이후 2015-16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삼성화재와 3년 재계약했다.

박철우의 이적으로 한국전력은 검증된 토종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현대캐피탈)의 FA 이적과 서재덕의 군입대 이후 눈에 띄는 토종 스파이커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FA 계약으로 기량이 검증된 베테랑을 데려오게 됐다.

박철우는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28경기(91세트)에 나와 444득점 공격성공률 51.48%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팀내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외에 또 다른 외부 FA와도 계약 합의했다. OK저축은행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시몬이 주인공이다.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다.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오재성도 붙잡았다.

또 다른 내부 FA인 신으뜸과 조근호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당장 걱정거리를 안게 됐다. 박철우가 빠진 빈 자리를 메워야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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