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두산 청백전 선발 '4이닝 2실점'…최주환 홈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켜야 하는 유희관이 자체 청백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산 선수단은 1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유희관은 백팀 선발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랐고 4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2회부터 제자리를 잡으며 3이닝 동안은 무실점으로 청팀 타선을 막았다.

유희관은 1회초 선둩자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정수빈에 이어 오재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는 정상호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 2회초도 위기를 맞았다.

그는 2사 1, 3루 몰렸다. 하지만 오재뭔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이후 안정을 잦았다. 3,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마쳤고 5회부터 두 번째 투수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청팀은 사이드암 최원준이 선발 등판했다. 그는 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청백전은 7이닝까지 진행됐고 청팀과 백팀은 3-3으로 비겼다. 백팀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3회말 최원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타격감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