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써니, 7대 명예의 전당 등극...임창정 '뭔데뭔데' 실패(종합)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소녀시대 써니가 '놀토' 마니아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1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소녀시대 써니와 효연이 출연해 열띤 퀴즈 대결을 펼쳤다.

두 번째 방문인 써니와 효연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효연은 "처음에는 안 들려서 받아쓰기 판에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오늘은 특별한 메시지라도 남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써니 역시 "'놀토' 녹화 전 예습을 하고 온다. 5분의 1초는 예습이 안되는 힌트라 오늘 안 하면 좋겠다"면서 "요즘 난시와 노안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써니는 "본방송을 놓치면 1천650원을 내고 다시 보기로 챙겨 본다"며 받쓰 시작과 동시에 열혈 마니아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진행된 새우치즈버거 라운드에서는 그룹 마마무가 2016년 발매한 '데칼코마니'가 문제로 출제됐다.

34글자로 구성된 랩 파트 가사를 제일 많이 맞힌 써니는 당당히 원샷에 등극하며 '놀토' 마니아 면모를 뽐냈다.

효연 또한 써니에 버금가는 일취월장한 받쓰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붐청이' 안무 대신 갑자기 "주문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본인이 했던 말을 좀처럼 기억하지 못하는 등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신동엽은 "연예계에서 귀하고 귀한 캐릭터"라고 놀려 재미를 더했다.

흑돼지 삼겹살 2라운드에서 출제된 문제는 2001년 발매된 임창정의 정규 8집 수록곡 '뭔데! 뭔데!'. 출연진들은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고전을 거듭했다.

첫 라운드 원샷을 거머쥔 써니는 내내 예리한 촉을 뽐내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멤버들의 감탄에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고, 본방송 위주로 공부했다"면서 모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써니는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원샷을 차지하며 당당히 7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써니의 활약에 힘입어 도전에 나섰으나 두 번의 도전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붐카 찬스까지 쓰며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답이 등장하며 결국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의 다양한 개인가가 웃음을 줬다. 혜리는 '붐카' 힌트를 얻기 위해 일명 '갈고리발 폭격기' 개인기마저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피오와의 분장쇼 내기에서 져 '펭귄' 모습을 한 김동현은 이번에는 문세윤, 넉살과 함께 또다시 피오를 상대로 '채소' 분장 대결에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