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협박한 범인들이 검거됐다.
10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가 7일 박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주진모와 하정우, 최현석 등 유명인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한 뒤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언론에 개인정보를 뿌리겠다는 박씨 등의 협박에 겁을 먹고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들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두 사람을 구속해 수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조주빈과는 무관한 사이로 드러났다.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주진모의 메시지를 자신이 유출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이들은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 내용을 유포하겠다는 협박했으나 주진모가 금전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사생활이 담긴 대화 내용을 일부 유포해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대화에 언급된 인물들까지 이슈가 되며 2차 피해로 번졌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배우(주진모)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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