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5번 타순 이후부터는 고민을 해야죠."
초보 사령탑으로 올 시즌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타선 걱정을 크게 하지않는다. 선수 시절 투수로 뛰었고 은퇴 이후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만큼 팀 마운드에는 신경을 쓰고 있다.
손 감독이 타선에 대해 믿는 구석은 분명히 있다. 1~4번 타순이다. 키움은 이정후,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가 해당 타순 일순위 후보다. 박병호를 제외하고 1~3번 타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여러 조합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도 있는 셈이다. 그는 "장정석 감독님이 구성했던 지난 시즌 1~4번 타순에 굳이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팀 1~4번 타자를 그대로 국가대표팀에 데려다 놔도 될 정도라고 본다"고 웃었다.
손 감독은 "5번 타순에 어떤 선수를 놓을 지가 현재 고민"이라고 했다. 후보는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테일러 모터 그리고 김웅빈, 박동원 등이 꼽히고 있다.
송성문이 상무(국군체육부대)로 군입대했기 때문에 김웅빈, 박동원 등이 올 시즌 타선에서 좀 더 힘을 내야한다.
손 감독은 "모터, 김웅빈, 박동원 모두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타격감이 괜찮았다"며 "귀국 후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강병식 타격코치와도 이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손 감독은 올 시즌 신인 타자인 박주홍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했다. 박주홍은 지난해 열린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이 1차 지명으로 뽑았다.
팀이 바라고 있는 있는 좌타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손 감독은 "1루수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박주홍은 외야수가 주 포지션이다.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1루수로도 나오고 있다"며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이 된다고 판단했고 (박)주홍이도 1루 수비에 큰 부담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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