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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伊 축구 레전드 말디니 확진 판정…아들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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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올로 말디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디니가 기술이사로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말디니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면서 "그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한 뒤 증세가 있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말디니의 둘째 아들로 AC 밀란 유소년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말디니는 현역 선수 시절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인 파울로 말디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C 밀란 구단이 2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인 파울로 말디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C 밀란 구단이 2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월드컵 4회 출전을 비롯해 A매치에 126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선수로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말디니는 세리아A에서 647경기에 나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오랜 기간 소속팀 주장을 맡았다.

말디니의 아버지인 체사르도 AC 밀란을 포함해 이탈리아대표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축구 가문으로도 유명하다. 다니엘도 지난달(2월)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세리아A 데뷔전을 치렀다.

AC 밀란 구단은 "파올로와 다니엘 모두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둘 모두 그동안 자가 격리를 해왔다"면서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 당국 치료 계획에 따라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리아A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다니엘라 루가니가 소속된 유벤투스에서는 선수 두 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벤투스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파울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자친구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발라에 앞서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볼레즈 마튀다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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