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FIFA(국제축구연맹)에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사를 전달했다.
다시마 회장은 지난 19일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에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다시마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그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다시마 회장은 열도 내렸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고 근황을 밝히면서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다시마 회장은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통화에서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연기 관련 조치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유로2020처럼 이미 일정을 변경한 대회도 있지만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마 회장의 뜻과는 다르게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7월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림픽이 강행된다고 해도 축구 본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다음달 개막 예정이었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는 코로나19의 유럽 내 확산 속에 최근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등도 모두 진행이 멈춘 상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지난 20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도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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