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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 '영어 트라우마' 아들 속내에 눈물 "힘든 걸 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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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라윤경 아들의 솔루션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 가족의 교육 고민과 솔루션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남편 김시명 씨의 IQ와 민규의 남다른 먹방은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더했다.

라윤경이 영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들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라윤경이 영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들의 속내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장래 희망이 군인이라는 민규는 모든 과목을 다 잘하지만, 유독 영어에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곧잘 했었다는 민규가 이제는 알파벳만 봐도 표정이 싹 변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 민규의 이러한 행동은 태권도를 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의구심을 들게 했다.

이에 라윤경은 과거 주변 엄마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도 아이 교육에 욕심을 냈던 시절을 털어놨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공부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으로 말을 잃어버린 민규를 보고는 결국 모든 교육을 중단했다고.

라윤경의 아들 고민에 전국 영포자 중학생들의 '영어 여신'이자 교육 방송 강의 만족도 99%에 빛나는 설희수 전문가가 등장, 영어를 어려워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초특급 정보를 대방출해 영어로 고민 중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보다 정확한 솔루션을 위해 실시한 심리검사에서 민규의 또 다른 반전이 밝혀졌다. 가족을 그려달라는 미션에 유독 힘든 모습을 보이던 민규는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 결국 엄마 아빠 없이 동생과 TV를 보고 있는 뒷모습을 그렸고, 이를 지켜보던 라윤경은 많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라윤경은 "음반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집에 CCTV를 설치해 아이들을 보는데, 밖에서 항상 보던 모습을 그렸다"라면서 "민규에게 괜찮냐고 물으면 항상 괜찮다며 안심시켰었는데, 사실은 힘든 걸 많이 참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일과 육아로 애쓰고 있는 워킹맘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공부가 머니?'에서는 따뜻한 조언은 물론, 자녀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영어 학습법 등 구체적인 조언까지, 현실 적용 100% 가능한 전문가들의 맞춤형 솔루션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에 '공부가 머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1부 3.2%, 2부 4.2%를 나타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5.3%까지 치솟아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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