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 측이 최종 경연 결과를 최대한 빨리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11회는 결승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경연에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참여했다. 하지만 실시간 문자투표에 773만 1781콜이 쏟아졌고, 투표수 집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연 결과는 일주일 뒤인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13일 새벽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라며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같은 결정은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처였다"라고 강조했다. 최종 경연 결과는 당초 19일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은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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