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선수들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단은 11일 스프링캠프 들어 5번째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6이닝까지 열렸고 청팀은 김건국, 백팀은 아드리안 샘슨이 각각 선발 등판했다.
샘슨은 마운드 위에서 54구를 던졌다. 그는 스프링캠프 평가전과 청백전 등판을 통해 투구와 이닝을 조금씩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샘슨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섞어 던지며 구위도 살폈다. 그는 청백전이 끝난 뒤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체인지업을 연마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늘 투구에서는 체인지업이 원하는 코스로 들어가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백전에서는 청팀이 백팀에 2-1로 이겼다. 하문회 롯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투수들의 공격적으로 공을 던졌다. 이런 장면이 눈에 띄었다"며 "야수들도 스프링캠프 초반과 견줘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린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청백전에서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서 김대우와 박진형이 야수조에서는 김준태와 한동희가 각각 선정됐다.
박진형은 "공을 3개만 던지고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분이 묘하다"며 "초구 스트라이크에 초점을 맞췄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희는 "어제(10일)가 주장을 맡고 있는 민병헌 형의 생일이었다, 마침 김준태 형과 함께 선물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수훈선수 선정으로 받은 상금은 생일 선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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