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가 2020 시즌 KBO리그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KBO는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19 관련 정규시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BO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28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다음달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KBO는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후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주 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KBO 이사회는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하며 구단 당 144경기 거행을 원칙으로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검토할 방침이다.
KBO는 앞서 지난달 27일 시범경기 전체 일정을 취소를 결정했다. 정규리그의 경우 당초 예정대로 오는 28일 개막전 진행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 연기 등을 고려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0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500명을 넘어서고 전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리그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프로야구도 지난 9일 정규리그 개막 일정을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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