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10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시범경기 등판 대신 팀 내 마이너리거 상대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 당시 50개의 공을 던지며 3.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탬파베이전 등판이 확정되면서 최지만(29, 탬파베이)과의 코리안 빅리거 간 맞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19타수 5안타와 함께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광현도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현재까지 개막 후 맡을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다. 선수 본인이 선발투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경기 기간 호투를 거듭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여가는 중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김광현이 경쟁에서 잘 버텨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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