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사우스마운틴 커뮤니티 컬리지 야구장에서 열린 멕시칸리그(트리플A) 야구팀 토로스와의 연습경기를 치러 8-2로 이겼다.
한화는 이로써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워릭 서폴드가 선발 등판했다. 서폴드는 4이닝 동안 20타자를 상대했고 71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서폴드는 경기 후 "패스트볼 계열의 공이 제구가 잘 됐다. 매우 만족한다"며 "커브가 마음먹은 것 보다 무브먼트가 약했지만 이 부분은 개막 전까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투구 후 몸상태와 팔 상태가 아주 좋아 의미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서폴드에 이어 나온 남지민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현호와 신정락이 7회와 8회를 각각 2개씩의 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김민우는 9회 마지막 투수로 나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투런 홈런, 송광민이 솔로 홈런을 각각 쏘아올렸다. 9회초 투런포를 쳐낸 이해창은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과감하게 스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며 "실투성 공이 들어와서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경기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를 했다는 점, 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치른 6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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