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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 김창평의 포부 "주전 경쟁, 두려움보다 기대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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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의 미래 김창평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창평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SK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야수 부문 캠프 MVP에 선정되며 다음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창평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창평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김창평은 "처음에는 2루 수비가 낯설었지만 점차 타이밍과 리듬감을 알아가는 것 같다. 스프링캠프 기간 생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타격 쪽에서도 테이크 백 동작부터 공을 오래 보려는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마무리캠프부터 나만의 타이밍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훈련 성과에 대해 밝혔다.

SK는 지난해 내야 자원 부족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SK의 선택은 내부 육성이었다.

SK는 지난 시즌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김창평을 비롯한 유망주들의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김창평은 올 시즌 팀 선배 정현, 최항 등과 함께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창평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주전 경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타격은 자신 있다. 이 부분을 살리고 싶다"며 "발도 빠른 만큼 주루 쪽에서도 뛰는 야구로 내 강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창평은 또 "정수성 코치님께 도루할 때 힘을 받는 요령, 스타트를 끊을 때 자세, 투수의 타이밍을 뺏는 방법 등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평은 이와 함께 치열한 내야 경쟁에 대해서도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올해는 정말 자신 있다"며 "팬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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