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28, 토트넘)이 소속팀 역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가 시도한 슈팅을 아스턴 빌라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펀칭으로 처냈으나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리바운드된 공을 바로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전반을 2-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그의 진가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아스턴 빌라가 한 골을 만회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공을 가로챈 다음 드리블로 치고 나가 레이나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침착했다. 그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역전골이었고 토트텀은 이 한 골로 아스턴 빌라에 3-2로 이겼다.
원정길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였고 손흥민의 멀티골로 토트넘은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그는 전반에 넣은 골로 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또한 리그 8, 9호 골을 연달아 넣으며 EPL 진출 후 개인 통산 50. 51호 골도 신고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인 '후즈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를 줬다.
레이나도 소속팀은 패했지만 손흥민과 같은 평점 8.4를 받았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이 시도한 슈팅을 여러차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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